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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여기저기거기 pt.2’로 돌아온 가수 범키(본명 권기범)의 말이다. 범키의 이번 신곡 작업에는 그의 아들 권지안 군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 5세인 지안 군이 맡은 역할은 랩 피처링. 지안 군은 이번 곡을 통해 ‘지아니’라는 활동명을 내건 래퍼로 전격 데뷔했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해 아빠 범키를 제대로 지원사격했다.
29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범키는 “저와 아내(동아방송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다혜 씨.) 모두 음악을 하다 보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음악을 자주 접하게 됐고, 그러다가 점차 아이의 음악 재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안이는 노래 가사와 멜로디도 잘 외우고 박자도 잘 탄다”며 “얼마 전 다른 노래 녹음을 한번 시켜보니 곧 잘해서 이번 곡에 정식으로 참여시켜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빠로서 자녀와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인데 음악까지 함께 작업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여기저기거기 Pt.2’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노랫말과 그루비한 알앤비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범키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지아니’ 지안 군의 귀여운 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이어 “제 아들이라서 무작정 곡에 참여시킨 것이 아니라 나름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을 마친 이후에 참여시켰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지안이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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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피처링 아티스트인 래퍼 아넌딜라이트에 대해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곡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참여 제안을 한 것”이라며 “단독 콘서트 준비로 바쁜 상황이었음에도 흔쾌히 함께 작업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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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를 통해 범키는 “‘본업이 육아, 부업이 음악’이라고 말할 정도로 양육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그런 삶에 감사함을 느끼며 잘 지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덧붙여 “이제는 아이가 좀 커서 종종 골프와 같은 취미 생활도 즐기고 있고 음악 작업에도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범키는 “신곡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음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저와 제 음악을 서포트 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속에 평안과 여유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