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건물주' 기안84, 28평 빌라로 이사…"여자분만 오시면"

  • 등록 2021-11-12 오후 3:00:54

    수정 2021-11-12 오후 3:00:5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새로 이사한 28평짜리 빌라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따르면 지난 5일 ‘기안84 새 집 꾸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달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신축 빌라로 이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새 집에 대해 “아파트로 32평 정도니까 빌라로는 28평 정도일 것“이라며 ”뷰가 진짜 예술이다. 나무와 들판이 보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부 ‘인생84’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이사를 갔는데 너무 안 꾸미고 산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이젠 좀 꾸미고 살아보려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평범하게 살았는데 이번에 새로 가는 집은 인테리어를 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산 건 아무것도 없고 다 전에 있던 물건들을 가져왔다”며 “지금 있는 것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고 다 쓸모 있는 거라 버릴 건 없다. 여기에 조금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침대 커버와 커튼, 조명, 협탁 등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안84는 “다른 건 욕심이 없는데 지금 집 조명이 너무 회사 같다. 집에 가도 쉬는 느낌이 안 든다”며 “은은한 빛으로 바꿀 조명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쇼핑몰에서 침대 커버와 협탁, 별자리 조명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난 혼수도 필요 없다”며 “여자분만 오시면 된다. 멋진 복근을 만들어 기다리고 있겠다”며 웃었다.

또 기안84는 “집에 굉장히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다. 이러다 저 집에서 대식구가 사는 거 아니냐”며 “큰방에 첫째 아들, 작은 방에 둘째 아들, 난 안방. 그 옆자리에는 누가 있겠죠. 그런 날이 오도록 잘 꾸며놓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기안84는 지난 2019년 11월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0억 원으로 2년 만에 약 14억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웹툰 작가로서의 연봉은 2019년 기준 약 17억 5000만 원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한 기안84는 ‘패션왕’으로 이름을 알린 후 ‘복학왕’, ‘회춘’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연달아 히트하며 스타 웹툰작가 대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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