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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첫 방송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정인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안정적으로 작품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1인 2역의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해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했다.
정인선은 “1인 2역 연기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처음 도전했다”면서 “패션 스타일링 등 외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확연히 났지만, 어릴 때 헤어져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윤주, 선주의 성격과 특징을 어떻게 하면 잘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했다. 두 캐릭터의 목소리 톤도, 말의 빠르기나 어조에서도 차이를 두려고 했다”라고 캐릭터를 완성한 포인트를 설명했다.
생김새는 똑같은 쌍둥이지만 외적인 스타일부터, 성격, 취향 등이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터. 그러나 정인선은 목소리 톤과 말의 템포, 눈빛과 표정, 심지어 앉아 있는 자세 등 디테일 하나 하나에 차이를 뒀다. 이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인윤주와 강선주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두 사람의 상황과 감정을 한층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정인선을 비롯해 이준영, 장동주 등이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2회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