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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52.3%의 지지를 얻었다.
유재석은 ‘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4’(KBS2)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2018년 최강 예능 ‘무한도전’(MBC) 종영 후 새로이 시작한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이 일명 ‘착한 예능’으로 불리며 자리를 잡았고,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MBC)는 ‘유산슬’,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2위는 박나래(20.0%)다.
그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이상 MBC)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이상 MBC), ’비디오스타‘(MBC every1),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tvN)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2016년 4위, 2017년 3위, 2018년부터 3년 연속 2위다.
3위는 강호동(18.9%)이다. 그는 ’1박 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8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복귀 후 ’아는 형님‘, ’한끼줍쇼‘(이상 JTBC), ’신서유기‘, ’대탈출‘(이상 tvN), ’아이콘택트‘(채널A) 등 비지상파 채널을 중심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이어 6위 장도연, 7위 이경규, 8위 이영자, 9위 서장훈, 10위는 김구라, 양세형이 공동으로 올랐다.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1-2-3위가 3년째 변함없는 가운데, 장도연과 김구라가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백종원(2.3%), 김성주, 전현무(이상 2.1%), 이효리(2.0%), 붐, 양세찬(이상 1.7%), 박명수(1.5%), 김종민, 김준현(이상 1.4%), 조세호(1.3%), 홍현희(1.2%), 김병만(1.1%), 송은이, 최양락(이상 1.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