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이승우 커플댄스’…볼거리 풍성했던 홍명보 자선 축구

  • 등록 2016-12-28 오전 9:33:18

    수정 2016-12-28 오전 9:33:18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재단 자선축구행사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16’. 희망팀 이민아가 골을 넣은 후 이승우와 춤을 추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홍명보 감독의 14번째 자선 축구 대회가 많은 볼거리를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14회 KEB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풋볼매치’ 홍명보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김신욱, 박주영, 지동원, 구자철, 이승우, 이민아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 출동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팀을 나눠 전후반 각각 25분씩 풋살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종료 1초전 터진 김보경의 극장골을 앞세운 사랑팀의 10-9 승리로 끝났다.

극적인 승부만큼 다른 볼거리도 풍성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숨겨왔던 끼를 모두 발산했다. 이날 2골을 기록한 이민아는 골을 넣은 후 이승우와 함께 스텝을 맞추며 춤을 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얼마 전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지소연은 이날 골을 넣고 쇼핑백을 머리에 쓴 후 노래 부르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에 참가해 꾸며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언제까지 대회를 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책임감을 갖고 힘 닿는데까지 자선경기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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