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프리랜서로 월드컵 중계 복귀 부담 더 커"

  • 등록 2014-04-15 오전 11:54:11

    수정 2014-04-15 오전 11:54:11

MBC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 해설위원들. 왼쪽부터 김나진·김정근·안정환·김성주·송종국·서형욱·허일후(사진=MBC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방송인 김성주가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나서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김성주는 15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MBC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 간담회에서 “프리랜서 신분이라 MBC로 복귀해 중계를 하는 것이 부담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MBC는 김성주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오는 6~7월 브라질 월드컵의 캐스터로 나선다.

김성주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처음 최연소 월드컵 캐스터로 중계를 맡았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만 해도 젊다는 게 큰 메리트였다. 지금은 스포츠 중계를 하려는 친구들 중에 젊은층이 많아졌다. 캐스터 중에서도 나이가 가장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2006년 때만 해도 회사(MBC) 직원이었기 때문에 못 하더라도 회사에서 쫓아내지 않을 테니 부담이 없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 솔직히 심리적인 부담감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안정환, 송종국과 중계 호흡을 맞춘다. 김성주는 “안정환, 송종국은 집중력이 뛰어나다. 한 분야에서 잘했던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잘하는구나 생각했다. 센스 있다”며 중계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설위원으로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과 캐스터로 김성주 허일후 김나진 김정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들은 14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며 제주도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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