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플러스 중계 기술, 대만프로야구로 수출

  • 등록 2014-03-27 오전 11:48:13

    수정 2014-03-27 오전 11:48:1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MBC스포츠플러스의 야구 중계 기술이 해외로 수출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지난 3월초 CPBL 대만프로야구연맹에 야구 중계 기술 이전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 프로야구리그에 MBC스포츠플러스만의 중계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27일 밝혔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이번 중계 기술 수출을 위해 프로야구 시즌 중 4차례에 걸쳐 소속 PD를 직접 현지에 파견해 카메라 배치부터 슬로우 모션 운영, 연출 노하우 등 야구 중계 전반의 기술을 컨설팅할 예정이다.

국내 스포츠 중계 기술의 국외 수출은 최초 사례로 CPBL 대만프로야구연맹 측은 선진 중계 기술 도입을 위해 한국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까지 다양한 중계 기술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PBL 대만프로야구연맹 측은 MBC스포츠플러스 중계 기술에 대해 “장시간 중계로 인한 지루함을 덜어주는 세심한 중계가 돋보인다”며 “최첨단 장비의 운용이 유연하고 경기에 몰입되도록 만드는 중계 기술이 뛰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중계 기술 수출 건을 담당한 MBC플러스미디어 이도 PD는 “프로야구 중계 방송을 선도해온 MBC스포츠플러스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여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여러 종목에서도 성과를 이뤄내 MBC스포츠플로스만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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