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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과 하정우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으로 팬들과 만났다. 각각 영화 ‘톱스타’와 ‘롤러코스터’로 감독 타이틀을 단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중훈의 후배 사랑이 먼저였다. 박중훈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열린 ‘톱스타’ 오픈토크에서 하정우를 언급했다. 박중훈은 “하정우는 대학교 후배이고 후배 연기자이지만 한 번도 만나지 못하다가 최근에 만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열린 ‘롤러코스터’ 오픈토크에 참석한 하정우는 “어제(4일)도 박중훈 선배와 (부산에서) 만났다”며 “나 역시 제가 어릴때부터 너무나 존경하던 선배님과 함께 감독 데뷔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너무나 든든하다”고 말했다.
‘톱스타’는 톱스타 원준(김민준 분)의 매니저인 태식(엄태웅 분)이 배우의 꿈을 이루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예계의 다소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배우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빛과 그림자로 이해하면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란 각오다.
‘톱스타’와 ‘롤러코스터’는 일주일 격차로 개봉된다. ‘톱스타’는 24일, ‘롤러코스터’는 1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