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주지훈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특전사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21일 전역
내년 1월 뮤지컬 `닥터 지바고`로 복귀
  • 등록 2011-11-21 오후 12:04:18

    수정 2011-11-21 오후 12:36:27

▲ 주지훈(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이제 전역했으니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배우 주지훈(29)이 군 복무를 마치고 1년 9개월 만에 팬들에게 돌아왔다.

지난 2010년 2월 입대해 특전사에서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한 주지훈이 21일 전역 했다. 주지훈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수전사령부 정문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단결"이라고 경례를 한 후 "반갑다"고 환하게 웃으며 전역 인사를 했다.

주지훈은 아직 전역이 실감 나지 않는 듯했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정말 잘 모르겠다." 주지훈이 전역 소감을 전하며 멋쩍게 웃었다.
▲ 주지훈
지난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아 봉사 활동을 마치고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한 주지훈. 군 복무는 그에게 성장의 발판이 됐다. 주지훈은 "군에서 30대를 맞았다"며 군 생활의 의미를 짧게 되새겼다.

그간 자신을 옆에서 지켜준 팬들도 챙겼다. 주지훈의 전역 행사장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 국내 팬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온 500여 팬들이 모여 그의 전역을 축하했다. 주지훈은 전역 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바로 앞에 있다"고 답해 팬들의 환호를 샀다. 그리고 "팬들 덕분에 지난 2년여 동안 부족하지 않게 잘 지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전역한 주지훈은 오는 27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전역 기념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공식적으로 만난다.

주지훈은 복귀작으로 내달 1월 막을 올릴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택한 상황. 그는 곧 `닥터 지바고` 연기 연습에 돌입, 내년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주지훈은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궁`으로 연기자로 데뷔, 그간 KBS `마왕`, 영화 `앤티크` `키친`등에 출연해 한국을 비롯한 일본 등 아시아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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