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 선수, 이진욱과 깜짝 만남..."진욱씨만 보면 정신이 멍해져요"

  • 등록 2008-08-28 오후 4:31:35

    수정 2008-08-28 오후 5:10:02

▲ 이진욱과 포옹을 하는 이경원 선수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메달을 따야 이진욱씨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복식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경원 선수가 오랜 팬이던 탤런트 이진욱을 만났다.

이경원 선수는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장 '유리의 성' 제작발표회에 깜짝 참석했다.'유리의 성'의 남자 주인공인 김준성 역의 이진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경원 선수는 제작진의 배려로 제작발표회 도중 이진욱과 단 둘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원 선수는 "제가 메달을 못 땄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진욱 씨를 만나고 싶었다"며 "TV에서 이진욱 씨의 모습을 볼때마다 세상에 이렇게 멋진 분도 계시구나 싶어 멍해질 정도였다"고 이진욱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진욱은 이경원 선수로부터 베이징에서 사온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으며 이진욱은 이에 꽃다발로 화답했다. 이진욱은 "이경원 선수가 굳이 메달을 따지 않았어도 만났을 것"이라며 "제 팬 카페에도 가입하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원 선수는 "오전에 팬사인회 때문에 운동복 차림으로 와서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드렸다"며 "원래는 이 차림보다 낫다"며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으로 취재진과 이진욱에게 웃음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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