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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현혹’ 제작사인 쇼박스와 류준열, 한소희 측은 최근 출연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 애초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었고 열애·결별 등의 이슈가 있었던 만큼 자연스럽게 논의를 중단하며 출연이 불발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측은 “‘현혹’은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였고 출연을 검토 중이었으나 캐스팅 초반 단계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이야기 나눴다”고 입장을 전했다.
류준열 소속사인 씨제스 역시 “‘현혹’은 검토 초반 단계였고 제작사 측에서 검토 중단 된 것이 맞다”며 “작품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이번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검토 중단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한소희가 송정화 역을, 류준열이 윤이호 역의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갖춘 두 사람의 만남인 만큼 기대도 높았다.
류준열, 혜리를 잘 아는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연락과 만남이 없었던, 사실상 결별인 상태였고 한소희와 류준열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에서였다. 한소희는 ‘현혹’ 출연 제의를 받은 만큼 인사차 들러 인연을 맺게 된 것인데 두 사람의 열애 시기를 두고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졌다. 한소희는 “환승연애가 아니다”고 거듭해명했지만 두 사람을 향한 비난이 계속됐고, 결국 두 사람이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하게 됐다는 것이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을 활발하게 연예 활동을 이어간다. 류준열은 영화 ‘계시록’ 촬영에 돌입했고 한소희는 광고 촬영과 매거진 촬영 위해 해외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