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혼성계주-여자 3대3 아이스하키, 값진 은메달 획득

  • 등록 2024-01-25 오후 5:48:09

    수정 2024-01-25 오후 5:48:09

2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허석·임리원이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허석(의정부고), 임리원(의정부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허걱과 임리원은 25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혼성계주 결승에서 3분11초78의 기록으로 중국(3분11초74)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메달은 3분12초10을 기록한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마지막 바퀴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허석이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중국에게 역전을 허용해 금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혼성계주는 총 4개 팀이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경주를 펼친다. 지난 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고 아직 성인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한국 청소년 빙속 대표팀은 26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3대3 토너먼트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대회 결승에서 헝가리에 2-10(0-2 1-5 1-3)으로 졌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대표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예선에서 헝가리에 0-16으로 완패한 한국은 이날에는 두 번이나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종목 절대강자인 헝가리는 강원 2024에서 예선과 준결승, 결승을 합쳐 9경기 전승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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