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현역 마지막 경기는 나달과 함께

  • 등록 2022-09-23 오전 10:40:54

    수정 2022-09-23 오전 10:40:54

로저 페더러(오른쪽)과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현역 마지막 경기를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함께 나선다.

페더러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레이버컵 첫날 나달과 함께 복식 경기에 나선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페더러는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첫날 복식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페더러-나달과 경기할 상대는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으로 결정됐다.

페더러는 조 편성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밤, 나의 마지막 경기. 나달과 함께 하는 복식’이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했다.

페더러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함께 하는 나달 역시 SNS를 통해 ‘페더러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글을 올렸다.

페더러와 나달이 복식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경기에선 팀 월드의 샘 퀘리-잭 속(이상 미국)을 상대해 2-1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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