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윤종신 등 35명 함께 부른 '아침이슬' 오늘(28일) 공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
4차 음원과 함께 음원사이트에 발매
  • 등록 2021-06-28 오후 7:15:49

    수정 2021-06-28 오후 7:15:49

‘아침이슬’ 뮤직비디오 캡처(사진=경기문화재단)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윤종신 이은미 태일(NCT) 황정민(배우) 등 35명이 함께 부른 ‘아침이슬’이 공개됐다.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의 마지막 4차 음원이 28일 낮 12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였다. 나윤선 ‘가을편지’, 노래를찾는사람들 ‘야근’, 정태춘 ‘강변에서’, 크라잉넛 ‘천리길’과 함께 1차부터 4차까지 음원들에 참여한 아티스트 중 35명이 함께 부른 ‘아침이슬’이 공개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아침이슬’ 발표 50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계의 거목 김민기에 헌정하는 트리뷰트 앨범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의 네번째 파트 음원들이다.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의 음원은 총 18곡으로 4주간 공개됐다. 지난 6일, 14일, 21일 권진원(황정민과 듀엣), 박학기, 메이트리, 웬디(레드벨벳), 유리상자, 이날치, 이은미, 태일(NCT), 한영애, 알리, 윤도현, 윤종신, 장필순의 곡이 오픈됐다.

‘아침이슬’ 음원에는 이번 앨범의 개별 음원 헌정에 참여한 아티스트들 중 권진원, 나윤선, 정태춘을 제외한 35명이 녹음을 함께 했다. 불참한 3인은 개인 사정으로 ‘아침이슬’ 단체 녹음까지는 함께 하지 못했다.

‘아침이슬’ 단체 녹음 참여 아티스트는 솔로 10명(박학기, 알리, 웬디, 윤도현, 윤종신, 이은미, 장필순, 태일, 한영애, 황정민)과 노찾사(7) 메이트리(5) 유리상자(2), 이날치(6) 크라잉넛(5) 등 그룹 5팀의 멤버 25명이 합쳐져 총 35명이다. 마지막 음원 공개에 이어 조만간 아티스트들의 ‘아침이슬’ 음원 녹음 참여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는 28일 음원 공개를 마무리한 후 7월 중 CD 발매, 8월 이후 LP도 출시된다. 9월 이후 트리뷰트 콘서트도 계획돼 있는데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으로 인해 방역 기준을 준수해 실내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침이슬’은 1970년대 학생 운동의 정신을 상징하는 노래이며 금지곡의 대명사다. 작곡자인 김민기보다 더 유명한 ‘아침이슬’은 1970년대 포크 음악은 물론이고 한국 대중가요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오래 사랑받는 명곡 가운데 하나다.

처음 발표된 당시에는 ‘건전가요’ 목록에 오르내리기도 했으나 1975년 가요 재심사 당시 다른 많은 가요들과 함께 금지됐다. 다른 금지곡들과 달리 아무런 금지 사유도 명시돼 있지 않았다. 이 노래가 다시 방송을 통해 흘러나올 수 있게 된 것은 1987년 시민항쟁이 있고 난 후였다.

나윤선이 다시 부른 ‘가을편지’는 김민기의 첫 음반을 주선했던 경음악평론가 최경식의 동생인 가수 최양숙의 노래로 1970년대 초반에 널리 알려졌다. 노랫말은 시인 고은이 썼다.

‘야근’은 김민기의 음악극 ‘공장의 불빛’ 중 한 대목이다. 순진한 신입 여공 서무와 다른 노동자들의 대화를 통해 노동자들 사이의 인식 차이를 드러내고 노동자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노동조합을 조직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변에서’는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노동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천리길’은 김민기가 강원도 산골에서 군 생활 중에 작곡한 노래다. 어린 시절의 캠핑 경험, 청년시절의 여행 경험이 녹아 들어 있다.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들과 산을 뛰노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민기는 90년대 이후 극단 학전을 설립, 뮤지컬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트리뷰트 앨범에는 학전 공연장을 거친 후배 가수들을 중심으로 장르와 세대를 망라한 뮤지션들이 합류했다. 학전 뮤지컬 무대에 섰던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조승우 등 배우들을 대표해 황정민도 가창에 참여했다. 조동익 윤일상 박인영(스트링) 등 시대를 빛낸 뮤지션들이 편곡을 맡았다.

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경기문화재단의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강헌 대표이사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이자 성공회대 교수인 김창남을 비롯해 한영애와 박학기(총감독), 작곡가 김형석(음악감독) 등이 중심이 된 ‘아침이슬’ 50주년, 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기획해 왔다.

헌정사업 중에는 트리뷰트 앨범 외에 김민기 동요 음반 제작과 트리뷰트 전시도 진행됐다. 김민기는 수많은 동요를 작곡하고 아동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 받은 시각예술 분야 작가들이 오마주 전시회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金’ 현대가 며느리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 쯔위, 잘룩 허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