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

  • 등록 2020-04-09 오후 5:12:21

    수정 2020-04-09 오후 5:12:21

지난해 평창에서 열렸던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사진=국기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국기원은 9일 “평창군과 협의해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참가자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기원과 평창군은 지난 2월 한마당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한 조치를 검토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았고 한마당 개최를 미루게 됐다.

1992년 시작된 한마당은 2002년 국기원 수뇌부 공백으로 한 차례 개최하지 못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질병 확산 우려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한마당은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평창돔에서 세계 60여개국, 5000여명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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