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노희지 “행복한 신혼, 필리핀서 지금 남편 만나”

  • 등록 2018-02-27 오후 1:30:54

    수정 2018-02-27 오후 1:30:54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꼬마요리사’로 잘 알려진 아역 배우 출신의 노희지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드러낸다.

노희지는 오는 28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러분 편식하면 안 돼요~”라는 유쾌한 인사로 포문을 연다.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시합 티켓을 부모님께 양도했다는 노희지. 모자로 한껏 멋을 낸 그는 “살이 좀 쪄서 방울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게 하려고 했다”면서 “남편은 더 찌라고 한다. 굴려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는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얘기하는 한편, 인생에서 감행했던 일탈로 인해 결혼에 이르게 됐음을 밝힌다. 노희지는 엄마와 함께 갔던 필리핀에서 머물렀던 리조트 실장님이 현재의 남편이라고 밝히면서 “눈이 맞아 일주일 만에 티켓을 끊어서 다시 갔어요”라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친구와 함께 간 3박 4일 일정의 여행이 3개월 체류로 이어졌는데, 그녀는 “놀다 보니 보라카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의 남편은 사비를 털어 노희지 일행의 숙소를 옮겨주는 등 남다른 배려를 해 결혼까지 이르렀는데, 노희지는 남편이 반한 자신의 첫 모습이 ‘개구리 수영’을 하는 뒷모습이었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노희지는 아역으로서 겪었던 애환을 얘기하면서 캐릭터가 확실했던 아역들이 성장통이 심한 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이를 듣는 서신애 역시 격한 공감을 하며 얘기들을 이어갔다고 전해진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합쳐서 97년, 평균 24년의 연기경력을 자랑하는 양동근-노희지-허정민-서신애 4명의 잘 자란 아역 스타들이 출연한다. 28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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