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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의 개막식 중계방송 중 일본 선수단의 등장 당시 “일본이 한국을 1901년부터 1945년까지 강점했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이번 일에 관련해 우리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계기를 삼아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고 11일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역사 왜곡 전략이 전 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다. 이러한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전방위적인 역사홍보가 필요할 때다”고 덧붙였다.
이 동영상은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일본이 아시아 각 나라에서 저지른 전쟁 만행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보여준 후 아직도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서 교수팀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맞아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때 마다 등장하는 욱일기 응원을 제보받아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여론조성을 하는 캠페인이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며 “NBC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