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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희준은 이 같이 말하며 흐믓한 표정을 지었다. 한희준은 아이돌 그룹같은 비주얼 가수는 아니다. 지난해 4월 ‘좋아하나봄’ 이후 8개월 만에 새로운 싱글 앨범 ‘딥 인사이드’를 발매하며 외적인 변화를 줬다. 무려 10~11kg을 감량했다.
한희준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에는 발라드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얼반 R&B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했다”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더하기 위해 외적인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원했던 것은 ‘섹시 비주얼’이었다. 한희준의 미소에는 만족스러움이 묻어났다.
“과거에는 별로 안보던 다른 가수들의 영상을 요즘은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음악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잘 갖춰졌고 그게 자기관리가 잘됐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는 걸 느꼈죠. 그런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가 멋있고 매력적이었고요.”
얼반 R&B는 한희준이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생활하며 듣고 자라온 음악 장르다. 스스로 ‘발라드가 어울리는 가수’라는 생각을 했지만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들이 “한살이라도 어릴 때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며 용기를 줬다. 올해 30세가 됐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한희준은 “발라드였다면 성적이나 수익 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가 가능하겠지만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었다”며 “내 이미지를 바꿔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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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성적, 수익 면에서 바라는 건 크게 없다. 다만 멋있는 음악과 모습을 갖췄다는 게 부각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국이 아닌 세계 각지에서 제 음악을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SNS와 유튜브 등을 타고 조금씩 반응이 오는 것 같아요. 최종적인 목표는 공연형 가수가 되는 겁니다.”
한희준은 오는 2월 1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마이라이브홀에서 ‘인사이드 어스’(INSIDE US)라는 제목으로 단독 팬 콘서트를 열고 공연형 가수라는 목표를 향해 또 한걸음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