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어남류VS어남택, 이제 '편집'이 좌우한다

  • 등록 2016-01-15 오전 7:00:00

    수정 2016-01-15 오전 8:34:36

류준열(왼쪽부터) 혜리 박보검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촬영은 끝났다. 이제 편집이 최종 결말을 결정한다.

케이블채널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촬영이 14일 모두 끝났다. 16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관심은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정환(류준열 분)일지 혹은 택이(박보검 분)일지에 몰렸다.

결말을 놓고 여러 가지 주장이 쏟아진다. 현재 분위기로는 택이가 유력하다는 의견과 ‘어남류’인 정환으로 반전 드라마를 쓸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린다. 스포일러 기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제작진은 “스포일러를 참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으나 조금씩 흘러나오는 현장의 이야기를 모두 감추기는 어렵다.

촬영이 마무리되긴 했으나 결말은 비밀에 부쳐졌다. tvN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 측은 ‘어남류’와 ‘어남택’ 등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촬영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제작진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결국 현재 진행 중인 편집에서 결론이 난다. 편집 순서에 따라 드라마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제작진은 최종 편집에 집중하고 있다. ‘어남류’와 ‘어남택’은 한 컷으로도 결정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어남류’와 ‘어남택’ 혹은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20회 분량을 모두 완성할 수도 있다고 본다. 완성된 테이프를 놓고 핵심 제작진인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마지막까지 고민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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