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신예` 가람 "나만의 음색으로 전국구 도전"

  • 등록 2011-03-11 오후 1:18:15

    수정 2011-03-14 오후 6:05:24

▲ 가람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아이돌그룹, 여자 솔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요계에 오랜만에 실력파 남자 솔로 신인이 등장했다.

최근 `헤어진 그대`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싱글앨범 `헤어지다`를 발표한 가람(손가람·25)이 그 주인공이다.

가람은 이제 자신의 이름으로 솔로 데뷔를 했지만 이미 지난 2006년 데뷔한 혼성듀오 클럽 소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또 데뷔 전인 고교생 때부터 경남 진주의 현 소속사 배드 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대학 축제와 지역 행사 등에서 공연을 해 실력을 쌓아온 `무대 체질` 실전파에 진주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진주MBC `가람이의 붐붐팝` 진행을 맡았던 지역구 스타다.

그런 가람이 전국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들고 나온 `헤어진 그대`는 클럽 소울 시절인 지난 2008년 발표한 노래를 록사운드를 가미해 록발라드 느낌으로 편곡한 것이다. 그 만큼 자신 있게 대중 앞에 내놓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노래를 선택했다.

“요즘 가수들은 대부분 고음 위주의 노래를 부르고 `몇단 고음`이라는 게 화제가 되기도 하잖아요. 전 그렇게 고음 지향적이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그게 다른 색깔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가람
`헤어진 그대`는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한 남자와 그 이별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람의 감성적이면서 허스키한 목소리와 클럽 소울 멤버였으며 현재 소울 하모니로 활동 중인 가연의 피처링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람은 “R&B를 좋아하지만 장르는 가리지 않는다.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 만큼 변신을 꺼리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 자신의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언제인가는 가창력을 인정받아 스타 반열에 오른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는 가람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볼 일이다.

가람은 12일 방송될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시작으로 방송활동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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