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오 코리아` 남아공 월드컵 대표 응원가 `주목`

  • 등록 2010-05-31 오후 2:50:29

    수정 2010-05-31 오후 2:50:29

▲ 더 크랙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코리아 오 코리아`(Korea oh Korea)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윤도현이 부른 `오 필승 코리아`를 대체할 응원가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 오 코리아`는 이달 초부터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SBS의 각종 채널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해 경쾌한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노랫말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시 일어나라/승리의 그 이름/한국 대한민국/기적의 그 이름/어떤 좌절에도/포기하지 않는/우린 붉은 전사/새 역사를 쓰리라/KOREA OH KOREA/우린 대한민국/외쳐라 내 가슴이 터져버리기 전에/KOREA OH KOREA/ 우린 대한민국/ 외쳐라 내 심장이 멈추지 않게’

이 노래는 `더 크랙`이라는 인디밴드가 불렀다. SBS 관련 미디어에서 특별한 소개 없이 음원만 노출된 상황이지만 축구 팬들의 귀에 익숙해진 상황이다.

이 노래는 소녀시대의 2010 SBS 로고송 `내일을 봅니다`를 만든 강호연 씨가 작사 작곡을 했다.

강호연 씨는 “월드컵을 보는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 국민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라는 SBS 편성팀의 권유로 작사 작곡을 했다”며 “처음에는 편성팀에서만 사용됐으나 현재 SBS 스포츠를 비롯한 SBS 케이블채널 등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 크랙은 지난 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드림 콘서트`의 `샛별잔치` 코너에 출연해 `코리아 오 코리아`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 크랙은 오는 6월12일 한국의 이번 월드컵 첫경기인 대 그리스 응원전이 펼쳐지는 여의도공원에서 다시 한번 `코리아 오 코리아`로 분위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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