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金 오예진, 공기권총 혼성 부문에선 4위…동메달결정전 패[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30 오후 5:08:44

    수정 2024-07-30 오후 5:08:44

오예진(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혼성 부문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원호(24·KB국민은행)와 오예진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동메달결정전에서 마누 바커-사랍조트 싱(인도)에 승점 10-16으로 패했다.

공기권총 혼성 메달 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가는 승점제 경기다. 패한 쪽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눈다.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1발당 만점은 10.9점이고, 한 팀에서 얻는 최대 점수는 21.8점이다.

이원호-오예진은 첫 대결에서 20.5점을 합작해 18.8점에 그친 인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먼저 승점 2를 얻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이원호의 사격이 흔들리면서 내리 네 세트를 내줬다.

6번째 세트에서 오예진이 만점에 가까운 10.8점을 쏜 덕분에 승점 2를 회복한 한국은 4-8로 따라갔다.

이후 한 세트씩 주고받았으나 9세트와 10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한국은 6-14로 벼랑에 몰렸다.

여기서 오예진이 연달아 10.8점을 두 번이나 쏴 두 차례 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10-14까지 추격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13세트에서 이원호와 오예진 두 명 모두 흔들렸고 결국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반효진·오예진), 은메달 2개(김예지·금지현-박하준)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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