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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1초 44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차지했다. 이후 펼쳐진 500m에서는 상대 선수와 부딪쳐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 후 최민정은 “전체적으로 1,500m는 괜찮았다”며 “마지막 순간 경기 운영의 실수가 있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준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팬이 응원 와주신 만큼 더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민정은 스휠팅과 오랜 시간 라이벌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1,500m에서 희비가 갈렸다.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관계 없이 모든 선수와 경쟁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시즌마다 잘 타는 선수가 계속 바뀌기에 대비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