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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은 2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4분18초4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름은 올림픽 경기를 마친 뒤 채 일주일도 안된 상황에서 전국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2위인 국가대표 팀동료 박지우(강원도청·4분24초42)를 약 6초 차로 제쳤다.
베이징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남자 일반부 10000m에서 14분26초5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정재원은 이번 전국체전 3관왕에 등극했다.
베이징 대회 여자 500m 7위로 선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8초96으로 김현영(성남시청·1분21초27)을 누르고 우승했다. 전날 500m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출전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은 남자 1000m에 출전했지만 준결승 2조에서 3위(1분29초991)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일반부 3000m에선 홍경환(고양시청)이 4분49초212로 1위를 기록했다. 여자 일반부 1000m는 1분31초664의 박지윤(한국체대)이 우승했다. 3,000m에선 황현선(전라북도청)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한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 곽윤기(이상 고양시청) 등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