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어른연습생’(연출 유학찬·정형건 극본 김현민·방소민·진윤주, 제공 티빙, 제작 CJ ENM·DK E&M) 측은 10일, 발칙한 상상과 아찔한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세 가지 맛’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서툴지만 솔직하고 엉뚱하지만 거침없는 Z세대 어른연습생들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높인다.
총 3편(7회)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어른연습생’은 몸이 먼저 커버린 10대들의 혈기왕성(性) 핑크빛 코미디를 그린다. 거친 계절을 지나는 열여덟 볼 빨간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이 공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터치로 완성할 새로운 하이틴 드라마의 탄생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유라(조유정 분)는 전남친 이준(이찬형 분)과 절친 다현(박세현 분)의 연애 소식에 남사친 남호(려운 분)와의 위장 연애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위험하고 야릇한 상상을 막기 위해 “신체 접촉 완전 금지!”를 선언하지만, 정작 연애의 ‘연’ 자도 모르던 ‘유교걸’ 유라는 안중에도 없던 남사친 남호가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청순했던 내 영혼에 더티(dirty)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유라의 과감한 입맞춤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 찾아든 묘한 설렘을 예고한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나은(권영은 분)의 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하다. 익명의 ‘J’로부터 도착한 메시지 속, “나은아, 다이어트 하지 마. 너는 골반이 예술이니까”라는 한 마디는 지극히 평범했던 나은의 일상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인다. 아이돌 출신의 교내 인기 원탑 강준(김민기 분)과 가까워진 나은은 ‘J’가 강준일 거라 굳게 믿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범(조성준 분)의 등장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J’ 후보로 좁혀진 최후의 2인, 강준과 범의 교차되는 목소리에 이어진 “J, 대체 넌 누구니? 이제 그만 내 앞에 나타나줘”라는 나은의 간절한 절규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티빙 오리지널 ‘어른연습생’은 오는 12일 금요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