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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와 함께 그의 캐디가 주목받고 있다.
마쓰야마의 캐디 하야후지 쇼타(일본)는 12일(한국시간) 마스터스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마쓰야마가 챔피언 퍼트를 하고 경기를 끝낸 뒤 손에 들고 있던 깃대를 홀에 꽂고 모자를 벗어 티잉 그라운드 쪽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TV로 중계됐고 이를 본 팬들은 그의 행동에 찬사를 보였다.
하야후지의 행동은 골프팬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엔 갤러리 입장이 제한적이어서 경기가 끝난 코스엔 갤러리가 거의 없었다. 그의 행동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와 최고의 경기장에 대해 경의를 표한 것이다.
이 장면을 다시 본 팬들은 하야후지의 행동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다” “존경스럽다” “훌륭하다” “본받아야 할 행동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캐디네트워크라는 매체는 “마스터스 역사에 영원히 남을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마쓰야마의 고등학교와 대학 1년 후배인 하야후지는 한때 중국프로골프투어에서 뛰기도 했지만, 선수 생활을 접고 2019년부터 마쓰야마의 캐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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