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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과 강신욱 교수는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강신욱 후보가 오전 9시에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했고 이어 30분 후인 오전 9시 30분 이기흥 회장이 뒤이어 등록했다.
반면 전날 출마를 선언했던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은 강신욱 교수 지지를 선언하며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윤강로(64) 국제스포츠외교원장도 역시 단일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를 포기했다. 당초 출마를 예고했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오후 4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기흥 현 회장에 맞서기 위한 ‘야권 후보자’들의 단일화 논의가 있었다. 지난 28일 오후 6시 강신욱 교수, 유준상 회장, 윤강로 원장 등 4명이 모여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은 29일로 마무리된다. 3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19일동안 공식 선거 운동이 진행된다. 선거는 내년 1월 18일에 열린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정보통신망, 윗옷 및 어깨띠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