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미주 몸매 젓가락 같아”→“재미 위해 극단적 표현” 사과

  • 등록 2020-05-21 오후 1:51:56

    수정 2020-05-21 오후 1:51:56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이 러블리즈 멤버 미주를 향해 ‘젓가락 몸매’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베리굿 조현, 러블리주 미주 몸매 언급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조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출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아름다우시고 멋있는 ‘예능계의 신’ 미주 언니”라며 “모델처럼 길쭉한 키, 남다른 기럭지. 예능에서 재미를 위해 극단적인 표현을 해 계속 죄송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랑합니다. 언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비디오스타-면역력~ 쭉쭉! 엔돌핀~ 팡팡 예능돌 백신’ 특집에 함께 출연한 미주를 향해 ‘몸매가 젓가락 같다’고 말했다.

당시 MC 김숙은 조현이 사전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조현 씨가 미주 씨랑 대비되는 것 같아서 좀 그런데 몸매는 제가 좀 더 (좋다)라고 했다더라.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현은 “대비되는 것 같아서 좀 그런데, 몸매는 제가 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물론 (미주) 언니도 몸매가 예쁘신데 약간 젓가락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에 속옷 광고도 찍었다”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말에 미주는 장난 섞인 분노를 표했다. 조현과 미주가 서로의 몸매에 대한 견제 아닌 견제를 나누며 열띤 토론을 벌이자 이를 듣던 다른 출연진 포미닛 출신 손지현은 “내가 더 농염하다”며 몸매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MC 들은 몸매 자부심을 뽐내는 세 사람을 위해 섹시 댄스 배틀을 제안했고, 세 사람은 춤을 추며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현을 향해 “아무리 예능이어도 젓가락 같다는 표현은 심했다”, “굳이 다른사람 몸매를 평가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등의 비판했다.

반면 “예능은 예능으로 보자”, “방송에선 분위기도 좋고 재밌었다”며 조현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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