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 SELECT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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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버닝썬 게이트’ 파문으로 그룹 빅뱅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수 승리의 흔적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워졌다.
27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굿즈를 판매하는 YG SELECT에서는 승리의 흔적 지우기가 진행되고 있다. 빅뱅과 관련된 상품에서는 승리의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가 처리됐다.
승리의 개인 굿즈는 삭제된 상태며, 일부 빅뱅 단체 상품에서는 승리의 모습이 아직까지 남아 있으나 곧 모자이크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에서 빅뱅을 검색하면 승리의 이름을 제외한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등의 이름만 입력되어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도 승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앞서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이 중심에 서 있는 승리는 당초 성폭행, 폭행, 마약 유통 등 각종 의혹을 두고 전면 부인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추가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되자 승리는 지난 11일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용납이 안 된다.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나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빅뱅 탈퇴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