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예능 강화' 본격화…허경환+예능 전문인력 확충

  • 등록 2016-02-04 오전 11:02:12

    수정 2016-02-04 오전 11:10:40

허경환(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포미닛, 비스트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새 식구로 합류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는 허경환 영입을 통해 예능 라인업을 확충, 예능프로그램에서 소속 연예인들의 입지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큐브엔터는 아이돌 그룹 중심의 가수 기획사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비투비와 씨엘씨, 지나, 노지훈도 소속돼 있다.

가수들도 예능에서 활동을 하지만 대부분 새 앨범 발매 등과 관련한 홍보차원의 게스트 출연에 그쳤다. 요즘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기활동을 하고 토크 프로그램, 음악 프로그램 등의 MC를 맡거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고정 멤버로 투입되기도 한다. 큐브엔터 소속 가수들 중 연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있었지만 예능 고정출연을 하는 일은 드물었다.

큐브엔터에는 개그맨 김기리도 소속돼 있다. KBS2 ‘개그콘서트’의 주력 출연진 중 한명이지만 아직 활동 영역이 넓지 못하다. 반면 허경환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와 KBS ‘해피투게더’, ‘인간의 조건’은 물론 현재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님과 함께- 최고의 사랑’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해 왔다. 김기리는 물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예능에서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큐브엔터는 허경환과 함께 유재석과 15년간 동고동락해 온 남유정 매니저를 이사로 영입, 예능 강화를 위한 전문 스태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예능은 신인 가수들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창구도 된다. 큐브엔터는 스타성을 겸비한 다양한 방송인들을 추가 영입해 예능시장을 선도할 차별화 된 스타마케팅 전략으로 콘텐츠 사업 확장 및 발전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큐브엔터의 예능 강화를 통한 성과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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