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군 복무는 賞..입대 때 강소라 배웅 오길"

  • 등록 2012-07-03 오후 2:12:50

    수정 2012-07-03 오후 2:12:50

이특(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나라에서 주는 상이다. 큰 숙제이자 가장 긴 스케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올해 입대를 앞둔 슈퍼주니어 이특의 말이다. 슈퍼주니어 정규 6집 ‘섹시, 프리 앤 싱글’을 오는 4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특에게는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특은 3일 서울 청담동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6집 발매 기념 인터뷰서 이번 활동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특은 “올해는 꼭 군대에 간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팀을 잠시 떠나게 되겠지만 ‘마지막’이란 단어보다 잠시 쉬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특은 “한동안 잠이 잘 안 오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 열심히 활동했으니 나라에서 주는 상이지 않나 싶다. 빨리 갔다 와서 계속 슈퍼주니어와 함께 하고 싶다. 중요한 건 내가 언제나 슈퍼주니어라는 테두리 안에 있다는 거다. 자기 볼일 보고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집 같은 존재가 슈퍼주니어”라고 말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로서의 활동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특은 “나는 슈퍼주니어가 깨지는 걸 원치 않는다”며 “멤버들의 계약이 만료되면 같이 재계약 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다. 오래도록 슈퍼주니어로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특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강소라에 대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특은 “MBC 파업 때문에 떨어져 있으면서 조금 어색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데 사랑이라는 말이 기적을 만드는 것 같다. ‘사랑해’라고 말하면 그 사람과 사랑이 이뤄진다는 생각이 든다. 강소라와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특은 이어 “입대할 때도 강소라가 왔으면 좋겠다. 결혼하고 군대 간 분들도 많이 있지 않나. 아무리 가상 결혼 생활이지만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특은 앞서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일, 발매된 6집 음원이 각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서 1위에 오르자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나에게 가장 큰 생일 선물 인거 같아요.감사합니다. 내 인생 1막의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특은 올해 만 29세로 입대해야 한다. 지난 5월 진행된 ‘슈퍼쇼’ 기자 간담회 등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늘 밝혀왔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6집 타이틀곡 ‘섹시, 프리 앤 싱글’은 트렌디한 편곡이 돋보이는 소울풀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쉽고 중독적인 후렴구와 섹시하고 자유로운 독신남들의 성공 스토리를 노랫말에 담았다. 슈퍼주니어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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