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사첵-아사다 마오, 6월 한국에서 아이스쇼 공연

  • 등록 2010-04-20 오후 6:57:09

    수정 2010-04-20 오후 6:57:09

▲ 에반 라이사첵(왼쪽), 아사다 마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미국)과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2010 세계선수권 여자싱글 우승자 아사다 마오(일본)가 오는 6월 한국에서 아이스쇼 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오는 6월 5일과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을 초청, '현대카드 슈퍼매치X-메달리스트 온 아이스(Medalist on Ice)'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열 번째 현대카드 슈퍼매치에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부문에서 숨막히는 라이벌 대결을 펼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라이사첵과 플루센코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4위에 오른 스테판 랑비엘(프랑스)이 참가한다.

또 2008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제프리 버틀(캐나다)과 국내 남자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민석, 이동원도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밴쿠버 올림픽 여자싱글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아사다 마오와 올림픽 여자싱글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가 참가를 확정했고, 페어 부문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쉔 슈에, 자오홍보 조와 팡칭, 통지안(이상 중국) 조도 국내 팬들에게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여자 싱글 부문 세계 챔피언인 김연아도 초청했지만 아쉽게도 훈련 일정 상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스포츠 팬들에게 다시 전달하고 국내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자 이번 슈퍼매치를 기획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성적의 부담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롭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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