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지난 1년간 우울증 겪어...연기 그만둘까 고민했다"

  • 등록 2009-02-04 오후 3:07:01

    수정 2009-02-04 오후 3:07:01

▲ 배우 최성국(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최성국이 최근 우울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하려고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최성국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카511에서 열린 영화 ‘구세주2’ (감독 황승재, 제작 CY필름)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한 동안 매너리즘에 빠져 우울증을 겪었다”며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방송과 영화 등에서 출연 제외가 왔었는데 모두 사정 설명을 하고 출연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동안 연기 그만둘 생각도 했다”며 “하지만 ‘구세주’는 저에게 처음으로 책임감 있는 남자 주인공 역할은 안겨 준 작품이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구세주2’는 지난 2006년 개봉해 전국 190만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 ‘구세주1’의 속편.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부잣집 아들 최성국이 이영은과의 만남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최성국은 "지난 15년간 연예활동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그런 와중에 반응도 예전같지 않아 좀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최성국은 '구세주2'에서 사채 빛을 갚기 위해 택시기사가 된 아들 정환 역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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