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끝내기 홈런' 키움, 선두 KIA에 역전승...롯데, 전원안타 승리

  • 등록 2024-08-14 오후 10:26:01

    수정 2024-08-14 오후 10:26:01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 경기. 9회말 1사 1-1 상황에서 키움 최주환이 끝내기 홈런 일 때린 뒤 동료들의 물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키움히어로즈가 선두 KIA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전날 KIA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0-1로 뒤진 8회말 이주형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9회말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주인공은 최주환이었다. 최주환은 1-1로 맞선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7번째 투수인 마무리 정해영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주환의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역대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에 홈런 1개만 남겨둔 KIA 김도영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홈런은 때리지 못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외야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주승우가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고척스카이돔은 1만6000석이 모두 팔렸다. 올 시즌 키움의 11번째 매진이다.

잠실 경기에선 롯데자이언츠가 두산베어스를 12-2로 누르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는 올 시즌 팀 네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5회 클리닝타임 전에 선발 출전한 타자 9명이 안타 한 개 이상을 치는 등 무려 19안타를 몰아쳤다. 전준우는 이날 4타수 4안타 5타점의 만점 활약을 했다.

롯데 왼손 선발 김진욱은 5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은 4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2패(2패)째를 당했다.

대구 경기에선 삼성라이온즈가 KT위즈와 홈경기에서 원태인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5위 SSG 랜더스를 쫓는 6위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원태인은 7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6패)을 따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히어로즈)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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