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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밸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경기 뒤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프랑스 국기를 동메달 순위보다 낮게 달아 게양했다. 시상식에선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의 국기를 가장 높이 다음 은, 동메달 순으로 게양한다.
이날 시상식에선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달았으나 은메달을 획득한 프랑스 국기보다 동메달을 딴 튀르키예 국기를 더 높게 달았다.
하루 전에는 남자 농구 경기장에서도 남수단의 국가 대신 수단의 국가가 나오는 실수도 있었다. 남수단은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했다.
조직위는 개회식 때 한국선수단 입장 때 프랑스어와 영어로 한국이 아닌 북한으로 소개해 빈축을 샀고 그 뒤 우리 펜싱 대표 오상욱 선수의 경기 때는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잘못 표기해 망신을 샀다. 또 오륜기를 거꾸로 다는 등 대회 운영의 미숙함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