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통산 703호 홈런으로 역대 타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 세인트루이스 푸홀스가 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6회 통산 703호포를 기록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Pittsburgh Post-Gazette via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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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6회초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03호포다.
야구 통계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2214타점으로 베이브 루스와 공동 2위였던 푸홀스는 2타점을 보태 2216타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행크 에런의 2297점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679홈런을 작성했던 푸홀스는 현역 마지막 시즌인 올해 전성기 못지않은 타격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LA 다저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통산 700홈런 고지를 밟으며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MLB 개인 통산 홈런 4위에 오른 상태다. 대기록 이후 7경기에서 3차례 홈런을 뽑아내며 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푸홀스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치고 7회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홈런으로 얻은 2점을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한국인 야수 배지환(23)은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세인트루이스는 92승68패가 됐다.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리며 61승99패가 돼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4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