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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6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활용 방안에 대해 ‘비기닝(beginning)’이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전날 5일 귀국한 뒤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경기 중요성을 감안해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9월 대표팀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며 “1차전 후반전에 아주 잘 뛰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한 “황희찬은 미래가 밝고 기술을 가진 빠른 선수다”면서 “우리도 잘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1, 2차전에서 1골을 얻는데 그친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1차전은 이기지 못했고 세 번의 좋은 득점기회를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2차전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충분히 득점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선 최대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의 소속팀의 활약과 대표팀 활약을 단순하게 비교해서는 곤란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며 “너무 많은 정보는 내일 경기를 위해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최대한 선수들을 활용해서 공격하겠다”며 “우리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정확하게 경기운영을 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술과 전략이 비슷해 보일수 있지만 모든 경기는 다르고 선수들 특징도 다르다”며 “최고의 포메이션을 구성해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승점 3점을 갖는 것이 목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