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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드워드 부회장이 2021년을 끝으로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2005년 맨유 구단에 합류한 뒤 2012년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한 우드워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맨유의 실질적인 구단 살림을 책임져왔다.
감독 및 선수 영입 등에 대해선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 당장의 전력 보강을 위해 눈앞에 보이는 선수를 과도한 이적료로 데려오는 일을 반복하면서 여러 ‘먹튀’를 만들어냈다는 지적을 받는다.
어쨌든 그가 현재 맨유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사퇴는 다소 의외다. 특히 맨유는 최근 풋볼 디렉터와 기술 이사를 선임하면서 우드워드가 경영에만 전념할 환경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우드워드가 전격 물러나기로 한 배경에는 슈퍼리그 참가와 탈퇴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의 슈퍼리그 참가를 주도했던 우드워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