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측은 8일 국내 론칭 후 처음으로 진행한 라이브 미디어데이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7000만개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93개국에서 약 3억4500만명이 이용 중이며, 국내 정식 서비스는 지난 2일 시작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쓰라 오메르 스포티파이 스톡홀롬 본사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스포티파이의 탁월한 기술을 한국 뮤지션들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즐겨 듣는 음악과 새로운 추천곡을 제공하는 ‘데일리 믹스’, 매주 금요일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음원을 선보이는 ‘신곡 레이더’, 매주 월요일 취향과 음악 감상 습관에 따라 구성되는 ‘새 위클리 추천곡’, 개인화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나를 위한 플레이스트’ 등 스포티파이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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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원유통사인 카카오M과 계약을 맺지 못한 부분에 관한 물음에는 “앞으로 보다 많은 음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미디어데이 말미에 박상욱 디렉터는 “전 세계 6위에 해당하는 한국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파고든다고 생각하기보단 키운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용자에게는 스포티파이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아티스트와 창작자에게는 더욱 강력한 성장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혁신과 상생을 통한 한국 음악 시장의 동반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