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 수원삼성 떠나 울산현대로 이적

  • 등록 2020-07-01 오후 2:29:29

    수정 2020-07-01 오후 2:29:29

수원삼성을 떠나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은 홍철이 울산 십리대숲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현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 왼쪽 풀백인 홍철(30)이 수원삼성을 떠나 울산현대에 새 둥지를 튼다.

K리그1 울산현대는 수원삼성으로부터 홍철을 영입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홍철은 전날 울산 구단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이날 정식 계약을 체결했따.

K리그 272 경기에 출전한 홍철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력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자랑한다.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춰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도 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177cm 71kg의 날렵한 체형으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울산은 박주호, 제이슨 데이비슨 등 기존 왼쪽 수비자원과 더불어 또다른 유형의 수비수인 홍철을 영입하면서 전술적 유연함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홍철의 트레이드 마크인 후방 측면에서의 얼리 크로스가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와 비욘존슨 등에게 전달돼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0년 성남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홍철은 수원삼성, 상주상무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72경기 13골 37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태극마크를 단 홍철은 국가대표팀에서도 30경기를 출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홍철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현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울산현대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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