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넷플릭스..김소현, '좋알람'으로 하반기 포문 (종합)

  • 등록 2019-08-20 오후 1:26:39

    수정 2019-08-20 오후 4:12:22

(사진= 이앤티스토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웹툰의 영상화가 본격화 된다. 다음웹툰컴퍼니 ‘좋아하면 울리는’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방송 된다. 원작 팬이라는 배우 김소현이 주연을 맡았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의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중 한 작품으로 올해 하반기 포문을 연다. 현재 제작 및 방영이 확정된 작품은 ‘좋아하면 울리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7월(드라마)’, ‘시동(영화)’, ‘해치지않아(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드라마)’ 등이다.

이 작품은 좋아하는 누적 조회수 4.7억회를 기록한 다음웹툰의 대표작으로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다. 영화 ‘눈길’과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나정 감독은 20일 오전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천계영 작가님 만화를 보면서 컸고, 작가님 작품에 대한 믿음과 팬심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가님과 어떻게 바라보는 게 좋을지 고민하면서 얘기를 나눴고 많은 도움도 주셨다”고 밝혔다.

로코물을 표방하지만 차별화를 꾀했다. 이 감독은 “흔히 순정만화라고 하는데 원작 웹툰이 꼭 밝은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다루는 게 있다”면서 “흔한 로코, 청춘물이라기보다는 주인공들의 상처를 다루고 주인공들의 모습을 다룰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그는 “어플을 만들어야 하니까 그게 제일 처음에 어려웠다”면서도 “주인공들이 딱 봤을 때 감정이 깨지지 않으면서도 설레었으면 좋겠어서 그런 디자인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웹툰과의 차별점으로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역동적이었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김소현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그는 극 중 언제나 씩씩하고 구김살 없는 김조조로 분한다. 김소현은 “저도 원작 팬이었다”면서 “조조 역할 제안 왔을 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캐릭터가 매력 있어서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면서도 “원작 팬분들이 많았고 해석하기 나름의 여지가 많아서 부담이 많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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