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폭격기' 제리치, K리그1 11라운드 MVP 선정

  • 등록 2018-05-04 오후 12:34:38

    수정 2018-05-04 오후 12:34:38

강원FC 제리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물 오른 골 감각으로 강원FC에 승리를 선사한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26·세르비아. 풀네임 우로시 제리치)가 KEB하나은행 K리그1 (클래식) 2018 1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제리치는 지난 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강원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제리치는 팀의 필요로 할 때마다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는 등 알짜배기 활약을 선보이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홈팀 제주는 마그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강공을 펼쳤지만 5골을 합작한 강원 공격진의 찰진 호흡 앞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 팀 합쳐 총 8골이 터져 나오는 화력전을 펼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강원은 MVP와 베스트팀, 베스트매치까지 차지하며 K리그1 11라운드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제리치는 시즌 9골로 득점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한 경기 평균 0.82골을 기록 중인 제리치가 38경기에 모두 출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술적으로 31골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31골은 2012년 데얀(당시 FC서울)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 31골과 타이기록이다.

한편 11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마그노와 제리치, 미드필더 로페즈(전북), 디에고(강원), 김승대(포항), 심동운(상주), 수비수 이용(전북), 이태호(강원), 김광석(포항), 이기제(수원), 골키퍼 신화용(수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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