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이 27일 서울 용산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에서 여자 프로골퍼 5명으로 구성된 ‘동부건설 골프단’을 창단했다. 창단식에서 참석한 동부건설 관계자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지한솔,박주영, 허상희 총괄부사장, 이중길 대표이사, 한정은, 인주연, 박효진. (사진=동부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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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중견건설사 동부건설이 27일 서울 용산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에서 지한솔(22), 박주영(28), 한정은(25), 인주연(21), 박효진(21) 등 여자골퍼 5명과 후원계약을 맺고 ‘동부건설 골프단’을 공식 창단했다.
동부건설은 2016년 10월 회생절차 종결 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현 DB그룹에서 계열 분리 후 독립 기업으로 변신했고, 올해를 건설명가의 꿈을 다시 실현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자 골프단 창단은 골프마케팅을 통해 자사 브랜드 ‘센트레빌’을 홍보하고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골프단은 국내에서 기업들의 성공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면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골프대회를 통한 VIP 마케팅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대회는 공중파와 골프전문 케이블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미디어 노출빈도가 타 스포츠보다 높아 기업들의 선호 역시 높은 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매 대회 전 라운드를 4시간 이상 생중계되고 있다. 특히 타이틀 스폰서십은 기업 또는 브랜드명이 노출돼 그 효과가 일반 스폰서에 비해 훨씬 크다는 평가다.
최근 들어서는 여자 골프단 창단에 건설사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호반건설을 비롯해 대방, 요진, 문영건설 등이 골프단을 창단 후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건설사와 골프가 잘 어울린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현재 KLPGA 투어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중길 동부건설 대표는 “동부건설 골프단은 대중 스포츠로 정착한 골프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 프로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며, 골프의 저변확대를 위해 아마추어 선수의 육성 및 지원 방안 등도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동부건설이 새로 태어나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선수 모두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동부건설 골프단 선수들은 계약에 따라 2년 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모자와 옷에 동부건설의 로고와 ‘센트레빌’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계약금 이외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우승 특별 보너스 등이 주어진다.
| 창단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한솔 한정은 인주연 박효진 박주영. (사진=동부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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