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한국 여자컬링, 라이벌 중국도 이겼다...4승1패 선전

  • 등록 2018-02-18 오후 4:35:41

    수정 2018-02-18 오후 4:36:43

18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12대 5, 8엔드 기권승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랭킹 1,2위를 모두 이긴 여자컬링 대표팀이 라이벌 중국도 완파했다. 벌서 4승째를 거두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김은정 스킵이 이끌고 세 번째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로 이뤄진 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스킵 왕빙위)을 12-5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전적은 4승 1패를 기록,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4위 이내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4위 영국 등 세계 최강팀들을 잇달아 격파했다.

중국은 세계랭킹 10위지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강팀이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에서 만나 우리가 5-12로 패했다. 결국 당시 패배를 멋지게 설욕하면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득점에 유리한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에서 중국의 실수를 틈타 3점을 한꺼번에 뽑았다.

한국의 선공인 2엔드를 1실점으로 막아낸 한국은 우리 후공 기회인 3엔드에서 다시 3점을 뽑아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엔드에도 1점만 내준 한국은 5엔드에 대거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2로 점수차를 벌린 뒤 막판 3점을 내줬지만 8엔드에 다시 2점을 추가해 중국의 기권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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