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의식 회복… 경찰 중대장 “일반적인 의사소통 가능한 상태”

  • 등록 2017-06-08 오후 2:37:10

    수정 2017-06-08 오후 2:37:1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윤여진 기자]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다.

탑이 소속된 의무경찰 중대장은 8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이대목동병원에서 “(탑이)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했다”고 이데일리에 말했다. 중대장임을 알아봤느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그는 탑의 모친과 함께 면회했다.

탑의 모친도 취재진에 “(탑이)많이 괜찮아 졌다”고 했다. 눈을 뜨고 알아봤느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탑의 모친은 공소장 전달 여부 등 다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탑은 지난 6일 평소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탑은 4기동단 부대에서 자다가 깨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공범 A씨와 함께 대마를 4차례 불법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탑은 2번은 대마초 형태로, 나머지 2번은 액상형태로 전자담배를 이용해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탑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 수사단계에서는 대마초 형태로 2차례 피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액상형태 흡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탑은 관련 보도가 나온 후인 지난 4일 YG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며 “여러분 앞에 직접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고 썼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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