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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은 3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선두권으로 올라선 김지영은 “초반에 샷이 흔들려 불안했지만 퍼트가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입성한 김지영은 상금 3억원을 넘겨 1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준우승 2차례를 포함, 톱10에 5차례나 이름을 올렸지만 기다리던 우승은 아직 없다.
신인왕 포인트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영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도 중요하지만 우승이 더 먼저다. 첫 우승을 거둬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신인왕 경쟁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포인트가 높은 메이저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영이 밝힌 코스 공략법은 ‘페어웨이 지키기’였다. 그는 “티샷 공략이 중요하다. 특히 6, 9, 18번홀에서는 페어웨이를 꼭 지켜야 한다”며 “현재 샷도 퍼트도 모두 만족스럽기 때문에 감만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3·넵스)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