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턴컨, 은퇴 선언…19년 정든 코트 떠나

  • 등록 2016-07-12 오전 10:55:39

    수정 2016-07-12 오전 10:55:3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 팀 던컨(40)이 코트를 떠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19시즌동안 팀에서 활약했던 던컨이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던컨은 별다른 기자회견 업이 구단 발표로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에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던컨이 코트를 떠나는 것에 대해 알리고 너무 감정적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사람들마다 은퇴하는 방식은 다른 것”이라고 전했다.

던컨의 은퇴 이유는 부상이다. 고질적인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던 던컨은 최근 오른 무릎까지 상태가 나빠져 더 이상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최근 팀이 파우 가솔을 영입하면서 높이를 보강하자 안심하고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던컨은 199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19시즌 내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츠스는 팀 던컨이 입단한 이후 총 5번의 우승을 차지햇다.

팀 던컨은 1998년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고 정규리그 MVP에 2번(2002년, 2003년), NBA 파이널 MVP에 3번(1999년, 2003년, 2005년) 선정됐다. 올스타에는 15번, 올-NBA 퍼스트팀에는 10번이나 선정됐다.

팀 던컨의 커리어 평균 기록은 34.0분 출전, 19.0점, 10.8리바운드, 3.0어시스트, 2.2블록, FG 5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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