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귀화혼혈 선수인 이승준을 영입하며 한층 기대를 모았지만, 하위권으로 떨어지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동부는 프로,아마최강전을 계기로 반전을 거듭하며, 최근 가장 뜨거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분석이 더욱 까다로워진 올 시즌은 각 팀의 전력보다 승리 보증 수표 SK를 둘러싼 천적 관계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베팅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이고 있다.
▶ 선두 SK, 서울 라이벌 삼성만나면 기 못 펴…KGC에는 2연승 거두며 천적 탈출
이번 시즌의 블루칩은 누가 뭐라고 해도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2년 차 가드 김선형의 SK다. 매 시즌 화려한 선수 구성에도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팬들을 실망시킨 SK는 올 시즌 주희정 대신 김선형을 1번 자리에 세우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그 동안 SK를 끈질기게 괴롭혀오던 천적 KGC에게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천적 탈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SK는 하위권을 맴돌았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지만, 지난 시즌 전패를 당한 팀은 KGC가 유일하다. KGC는 SK를 상대로 지난 2010-2011시즌부터 올 시즌 첫 경기까지 모두 9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KBL의 대표적인 천적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올해 첫 경기에서 5점차(67-63 KGC 승리)로 어렵게 연승을 이어간 KGC는 이후 벌어진 두 경기에서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패하며 천적의 이름을 머쓱하게 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처럼 중위권의 전력이 비슷할 경우 강팀의 승리를 기준으로 하는 베팅이 많아진다” 며 “올 시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두 SK의 천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한다면, 농구토토 적중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