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처음부터 그랬으면…`
최고의 무대였기에 김건모를 보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27일 방송(21일 녹화)에서 가수들이 두 번째 미션을 준비하고 경연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방송은 김건모의 재도전 결정이라는 큰 홍역을 치른 뒤라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이날 무대는 첫 번째 경연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첫 번째 경연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지만 이날 경연은 긴장감을 넘어 비장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가수 한 명 한 명 이날 무대가 마지막인 듯,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데뷔 20년차의 김건모는 마이크를 쥔 손을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이제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한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MBC 측에서 폐지는 없다고 밝혔지만 담당 PD가 교체되고 김건모가 자진 하차해 혼란스런 상황이다. 이 혼란을 어떻게 수습할지, 시청자들은 또 다시 감동의 무대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관련기사 ◀ ☞`일밤`, `나가수` 빠지고 어떻게 되나 ☞정엽 "`나가수` 무대에 만족…쿨하게 떠난다" ☞`나가수` 두번째 경연, 최고의 무대 그래서 안타까운… ☞"떨리는 손" 김건모 '나가수' 마지막 무대 '절절' ☞"폐지하면 MBC 폭파"..'나가수' 비난에서 응원으로 ☞'나가수' 7위 정엽 "내심 쾌재..부담서 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