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대표 "비 도박 빚?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방침

  • 등록 2010-10-18 오후 12:05:31

    수정 2010-10-18 오후 1:06:59

▲ 비(본명 정지훈)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도박으로 돈을 빌려 쓴 뒤 갚지 않았다며 재미교포 앤드류 김으로부터 피소된 것과 관련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는 18일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앤드류 김은 지금껏 비에 대해 내용만 바꿔서 2~3 차례에 걸쳐 소송을 제기해왔다"며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에 따르면 앤드류 김은 2007년 6월 무산된 비 월드투어 LA공연을 진행했던 현지 프로모터다. 그는 2009년 3월 LA공연 취소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다며 비, 당시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사 스타엠 등을 상대로 3000만 달러(약 44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앤드류 김과의 친분에 대해서 조 대표는 "(비와) 사적인 친분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공연 때문에 알게 된 사이"라며 "(비가) 그 사람에게 돈을 빌린 적도 없고 (비는) 도박을 할 줄 모른다"고 반박했다.

한편 앤드류 김은 지난 6월 미국 LA법원에 비에게 2007년 6월 15만 달러(약 1억6000만 원)을 빌려줬는데 3년이 지나서도 갚지 않는다며 고소했다. 그러면서 비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바카라 도박을 했다며 심각한 도박 습관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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